가벼운 찰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손끝이 불에 타는 느낌으로 아파요. 교통사고 후 나타난 이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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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찰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손끝이 불에 타는 느낌으로 아파요. 교통사고 후 나타난 이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일 수 있나요? 자주하는 질문과 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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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가벼운 찰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손끝이 불에 타는 느낌으로 아파요. 교통사고 후 나타난 이 통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일 수 있나요?”
사고 직후에는 살짝 스친 정도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손가락을 살짝 건드리는 것조차 극심한 통증을 유발해 당황스럽습니다. 병원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뚜렷한 손상 부위가 확인되지 않았고, 의사 선생님도 “정확한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통증이 예민해지고 부종도 있는 듯한데, 정말 CRPS일 수도 있을까요? 또 혹시 CRPS가 확진된다면 손해배상이나 노동능력상실에 대한 인정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가벼운 상처나 골절 없이도 극심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외상이 경미해도 말단 부위에 지속적·발작적 통증이 발생하며, 초기부터 색깔 변화나 부종, 피부 온도 차이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컨대 손가락 부위에 단순 타박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주가 지나도록 불에 타는 듯한 통증(작열통)이나 약간만 스쳐도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질통)이 발생하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CRPS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통증의 정도와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학적 검사나 영상 진단, 전기생리학 검사를 실시합니다. 진단이 까다로운 편이므로 여러 과(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를 거치며 협진을 받는 사례도 잦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입니다. 예를 들면, 약물치료(신경통증 완화제)와 물리치료, 신경차단술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피해자의 경우 CRPS 진단이 내려지면, 법적으로 통증의 심각성이 제대로 인정받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가벼운 충돌이었어도 CRPS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나 가해자 측에서 “경미한 사고라 피해가 적다”고 주장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CRPS는 통증이 예상보다 훨씬 중대하게 진행될 수 있어 노동능력상실률이나 향후 치료비 등에서 별도의 평가가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척수자극기 삽입술이 필요한 중증 사례일 경우 치료비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이 부분을 청구 시 유의해서 포함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부상 초기 단계부터 CRPS가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전문의의 소견을 구하고, 해당 진단 및 치료기록을 꼼꼼하게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상생활과 직업 수행에 장애가 생겼다면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의무기록, 통증 일지, 근무 평가 등)를 함께 준비하면 보상과 배상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대한통증학회 ‘복합부위통증증후군 가이드라인’, 국립재활원 발표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