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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갑자기 우울해지고 불안해졌어요. 사고와 정신질환이 연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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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통사고 로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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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교통사고 후 갑자기 우울해지고 불안해졌어요. 사고와 정신질환이 연관 있을까요?”


[답변]

교통사고를 겪은 뒤 몇 달 동안 무기력해지고,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는 등 우울 증상을 보이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를 두고 당사자나 주변인이 “혹시 사고 때문에 생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사고와 정신질환 사이에 어떤 ‘직접적 연결고리’가 있는지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우울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는 뇌 기능 저하 등 내인성 요소 때문에 생기는 ‘내인성 우울증’이고,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나 사고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응성 우울증’입니다. 만약 교통사고가 인생에 큰 충격을 주어 심리적 상처와 스트레스가 심해졌다면, 그로 인해 일시적·반응적으로 우울증상이 생길 수 있죠. 이를 흔히 ‘적응장애’ 범주에 넣습니다.


반면, 원래 뇌 세포 기능 저하가 있거나 내인성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아왔다면, 교통사고 자체는 단순히 증상을 조금 악화시키는 요인일 뿐, 근본 원인은 아니라고 보기도 합니다. 또 실제로 사고가 아무리 커도 정신분열증(조현병)처럼 별도의 원인이 필요한 질환이라면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물론 “사고로 인해 기질적 뇌 손상이 발생해 정신병적 증상이 나타났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이것은 영상 검사나 전문적인 신경학적 진단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결국 교통사고 후 정신적 어려움이 발생했다면, 증상의 종류(우울·불안·감정 기복 등)와 발생 시점, 사고 전후의 기존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가령 사고 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는데, 사고 직후 극단적인 불안과 우울이 본격화되었다면 사고와의 관련성이 비교적 뚜렷하다고 볼 여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전부터 정신과 치료 이력이 오래되었고, 사고가 증상의 추이를 크게 바꾸지 않았다면, 배상책임을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요.


따라서 본인이나 가족이 “사고가 없었다면 멀쩡했을 텐데”라고 느낀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단을 통해 교통사고가 ‘어느 정도로’ 증상에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인과관계를 정리해놓으면 손해배상 청구 과정에서 좀 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가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