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04일 아이나비 블랙박스 밖 토크쇼!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제대로 알고 있나요 교통사고전문로펌 교통사고피해자전문변호사 정경일 입니다.

박지영 변호사님, 저는 운전하다가 회전교차로 만나면 회전문이 생각이 나요. 백화점 가서 정문에 회전문 통과할 때마다 언제 들어갈지, 가다가 문이 갑자기 서진 않을지 긴장되거든요. 회전교차로도 딱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경일 받아주고, 그런데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서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백화점 들어갈때 처럼 쇼핑 전 즐거운 마음으로 차례 기다리면서 먼저 진입하고 회전하는 차량에게 양보하시면 됩니다.

박지영 : (0012”~) 상대방 차량이 깜빡이도 없이 그냥 차선을 바꾸거든요. 이러면 제보자 입장에서는 알 수 없으니 피하기 힘들죠. 회전교차로 안에서도 차선을 바꿀 때는 깜박이를 켜는 게 맞지 않나요?

정경일 : 답변, 그래도 회전교차로에서는 무조건 회전 차량이 우선입니다. 돌다가 언제 빠질 지 모르니 이미 회전교차로에서 선행하고 있는 차량이 있다면 서행하거나 정지하세요.

박지영 : 제보자가 주의해서 운전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전방주시 태만이었나요? 저 차 왜 저래? 하고 생각이 들면서 바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속도를 안 줄이고 그대로 진입했어요. 그게 사고의 원인일까요?

정경일 : 과실비율 설명, 회전 차량에게 양보를 안한 점이 가장 큰 과실입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방향지시등 없이 차선을 급격하게 바꾼 과실이 있어 제보자 70: 상대방 30

박지영 변호사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로터리랑 이 회전교차로랑 틀린 건가요?

정경일 로터리 차선하고 회전교차로 비교설명 간단히 (회전교차로가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전에는 로터리가 존재하였습니다. 로터리는 회전하는 차량보다 진입하려는 차량에 유리하고 높은 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대형으로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전교차로는 진입하려는 차량이 이미 진입하여 회전하고 있는 차량에 양보하여야 하며 20~30km/h 정도로 진입속도를 낮추도록 설계되어 로터리와는 다른 점이라 하겠습니다)

회전교차로와 로터리 모두 신호등이 없고 중앙에 원형 구조물이 있으며 교통이 혼잡한 곳에 설치한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차량의 통행 우선권입니다. 회전교차로의 경우 이미 진입한 차량이 우선되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는 차량이 회전 중인 차량에게 양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진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감속해야 하며, 안전성이 높습니다.

반면에 로터리의 경우는 새로 진입하는 차량을 우선시하는데요. 차량 진입 시 끼어들기를 원칙으로 하며 로터리의 회전 차로에는 정지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회전 중 진입하려는 차량이 있을 경우 정지하라는 뜻인데요. 진입 차량은 고속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의 흐름이 빠르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며 로터리 내부가 혼잡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박지영 회전교차로 안전하게 통행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정경일 답변, 회전교차로에 들어설 때에는 일단 서행하며 전방 밑 측방의 교통상황을 잘 살펴서 사고위험이 없을 때 안전하게 진입하여야 할 주의의무가 있으며 회전교차로에서 나가려는 차량은 미리 가장자리차선으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나가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지영 : 회전교차로에서 빠져나갈 때 대부분 저렇게 나가지 않나요? 안 쪽에서 돌다가 바깥 차선으로 변경하면서 진출하는데 진출하는 도로가 2차선인데 차량이 없다 그러면 2차선으로 빠질 수 있는 거잖아요. 이게 문제가 되나요?

정경일 : 답변, 제보자는 우측 도로로 나가기 위해서는 미리 2차선인 가장자리차선으로 이동하여 우측으로 나가야 하는데 1차선으로 주행하다 교차로 끝지점에서 2차선경유하여 나가려한 잘못이 있으며, 상대차량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으로 바닥에 삼각표시로 각 차선마다 양보운전에 대한 주의표시가 있음에도 서행하며 전방 차량의 동태를 살피지 않고 상당한 속도로 진입하여 충격하는 사고를 야기한 잘못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실비율 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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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어쩐지 오늘 영상에서도 삼각형 표시판이 계속 보이더라고요. 표시판도 유심히 잘 살펴봐야겠네요. 근데 사실 서울에서는 이런 회전교차로를 자주 보기 힘들어요. 제주도에는 정말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경일 역시 예리하시네요. 2016년 기준으로 전국 461곳 중 제주가 95곳으로 회전교차로가 가장 많고 서울은 29곳 있습니다. 회전교차로는 무리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선변경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런데 서울의 교통 상황에서 29곳 정도면 별로 눈에 안 띄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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